고미술품, 가구 및 고가품을 거래하는 전문 경매소부터 작은 규모의 벼룩시장에 이르기까지 중고 물품의 판매는 시장이 형성된 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의 출현과 EBay, Craigslist와 같은 플랫폼의 변형은 리셀러가 훨씬 더 광범위한 잠재 고객 기반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고 중고 상품을 구매하는 사회적 태도의 변화를 촉진했다.
소비자들은 팬데믹으로 이후 더욱 지속 가능한 쇼핑 방법을 찾고 있으며 사고방식 변화로 인해 리슬링 시장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코로나 봉쇄 조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중고 제품의 거래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중고시장과 사랑에 빠진 소비자
중고 시장은 모든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친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 키워드가 구매 결정의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의 73%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쉽게 입고 버리는 패션에 불편함을 갖는 분위기 확산과 함께, 적은 예산으로 명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중고 상품 구매는 할인된 가격으로 지난 컬렉션을 소유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가치 소비가 중요시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더 이상 그들의 삶에서 일정 이상의 '물건'을 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고 시장은 옷장을 깨끗이 정리하고 라이프스타일 목표를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잡기만 하면 되는 기회
지난해 Gucci, Bottega Veneta, Alexander McQueen, Balenciaga 등을 소유하고 있는 Kering 그룹은 프랑스 전자상거래 업체 Vestiaire Collective의 지분 5%를 인수했다. Vestiaire는 중고 물품을 공급하고 인증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많은 패션 리테일러들의 사업이 축소된 반면, Vestiaire는 100퍼센트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오늘날 소비자들이 높게 평가하는 '순환 경제'에 브랜드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럭셔리 상품의 가치 보존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물류 과정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서비스로서의 중고 시장
아직까지는 명품이 리슬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지만 스포츠 브랜드, 유통 업체, 기타 브랜드들 또한 시장에 뛰어들어 순환 경제에 나서고 있다. 최근 IKEA는 그들의 상품을 대상으로 한 'Buy back'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상품에 대한 전매, 기부, 재활용을 약속했다.
의류업계에서 Trove는 Nordstrom, Levi’s, Eileen Fisher, REI와 같은 주요 브랜드가 '순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Patagonia는 Trove를 활용한 ‘Worn Wear’ 온라인 매장을 론칭했는데, 이는 고객이 여전히 입을 수 있는 옷을 상점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그 대가로 크레디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Levi’s는 Trove를 사용하여 ‘Levi’s SecondHand’를 출시했는데, 소비자들의 옷이 폐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고 시장 : 상업적 현실
최근 한 연구에서 모든 세대의 56%의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 의견을 주도하는 것은 젊은 소비자들이다. Global Data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모두 기성 중년층 소비자보다 재고를 선호할 가능성이 두 배 정도 높고, 중고 의류, 보석, 신발 및 핸드백을 열정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급품들은 중고품 시장이 1차 명품 시장(3%)보다 4배 빠른 성장 속도(12%)를 보이면서 이 같은 대형 중고 상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고 시장 : 프로세스 옵션 완성
중고 시장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반품 처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제품의 정품 여부, 반품 과정에서 세탁・수리 포함 여부, *신용 전표가 상품의 컨디션에 따라 발행되는지에 대한 여부 등이 포함된다.
*신용 전표 : 상점에 물건을 반품했을 경우 동일 액수를 다음 물건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현금 대신에 써 주는 전표
위 사항이 정해진 후에는 중고 제품을 새 제품과 함께 통합된 브랜드 환경을 제공할 것인지, 중고 제품을 분리된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OMS(Order Management System)는 반품 프로세스를 in-house에서 처리하는 리테일러에게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가장 적합하면서 고객의 기대에도 잘 부합하는 체계를 만드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오늘날 OMS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는 리세 일과 관련한 모든 물류 과정들을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풀필먼트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OMS를 사용하여 *블라인드 리턴이나 배송 상품을 물류센터로 취합, 품질 체크 등의 수동 관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자동으로 직원이나 고객에게 공지하는 것까지의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다.
*풀필먼트(Fulfillment) : '고객의 주문처리'를 뜻하는 용어로, 온라인 유통 산업에서는 고객의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피킹(picking), 패킹(packing) 후에 배송을 하고 고객이 교환/환불을 원하면 교환/환불 서비스까지 담당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의미한다.(쉬핑 뉴스넷)
*블라인드 리턴 : 배송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품이거나 배송 중 분실된 상품의 경우, 고객에게 상품이 없더라도 환불해 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출처)
소비자의 구매 습관이 바뀌면서, 소비자들은 환경을 위해 낭비를 줄이고 중고 디자이너 상품을 찾고 있으며 이로 인해 리세일 예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패션 산업 자체에서 순환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리세일 분야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McKinsey 보고서에서는 리슬링, 수리 및 *리퍼브 시장이 2030년까지 패션 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약 1,300만 톤까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리퍼브 : 판매장에 전시되었거나, 고장 또는 흠이 있어 소비자가 반품한 것을 다시 고치고 손질하여 소비자에게 정품보다 싸게 파는 일 또는 그런 상품(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 샘)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중고 시장, 리셀링 움직임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요즘 당근 마켓과 번개장터 등의 여러 플랫폼들을 통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중고품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중고’라는 이미지도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편이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 외에도 일반 매장에 있는 제품들과는 다르게 딱 하나만 남아있는 상품이라는 특징이 MZ 세대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는 듯합니다. 지속 가능함과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중고 시장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사원문
고미술품, 가구 및 고가품을 거래하는 전문 경매소부터 작은 규모의 벼룩시장에 이르기까지 중고 물품의 판매는 시장이 형성된 만큼이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인터넷의 출현과 EBay, Craigslist와 같은 플랫폼의 변형은 리셀러가 훨씬 더 광범위한 잠재 고객 기반에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였고 중고 상품을 구매하는 사회적 태도의 변화를 촉진했다.
소비자들은 팬데믹으로 이후 더욱 지속 가능한 쇼핑 방법을 찾고 있으며 사고방식 변화로 인해 리슬링 시장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코로나 봉쇄 조치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중고 제품의 거래를 위해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기 시작했다.
중고시장과 사랑에 빠진 소비자
중고 시장은 모든 연령층의 소비자들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다. 친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환경' 키워드가 구매 결정의 주요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실제로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의 73%는 지속 가능한 브랜드를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쉽게 입고 버리는 패션에 불편함을 갖는 분위기 확산과 함께, 적은 예산으로 명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중고 상품 구매는 할인된 가격으로 지난 컬렉션을 소유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았다.
가치 소비가 중요시되는 시대에 소비자들은 더 이상 그들의 삶에서 일정 이상의 '물건'을 원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고 시장은 옷장을 깨끗이 정리하고 라이프스타일 목표를 실현하는 지속 가능한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잡기만 하면 되는 기회
지난해 Gucci, Bottega Veneta, Alexander McQueen, Balenciaga 등을 소유하고 있는 Kering 그룹은 프랑스 전자상거래 업체 Vestiaire Collective의 지분 5%를 인수했다. Vestiaire는 중고 물품을 공급하고 인증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제공하고 있는데, 지난해 많은 패션 리테일러들의 사업이 축소된 반면, Vestiaire는 100퍼센트 이상 성장률을 보였다.
오늘날 소비자들이 높게 평가하는 '순환 경제'에 브랜드가 참여하기 위해서는 럭셔리 상품의 가치 보존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물류 과정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서비스로서의 중고 시장
아직까지는 명품이 리슬링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지만 스포츠 브랜드, 유통 업체, 기타 브랜드들 또한 시장에 뛰어들어 순환 경제에 나서고 있다. 최근 IKEA는 그들의 상품을 대상으로 한 'Buy back'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상품에 대한 전매, 기부, 재활용을 약속했다.
의류업계에서 Trove는 Nordstrom, Levi’s, Eileen Fisher, REI와 같은 주요 브랜드가 '순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Patagonia는 Trove를 활용한 ‘Worn Wear’ 온라인 매장을 론칭했는데, 이는 고객이 여전히 입을 수 있는 옷을 상점이나 우편으로 보내면 그 대가로 크레디트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Levi’s는 Trove를 사용하여 ‘Levi’s SecondHand’를 출시했는데, 소비자들의 옷이 폐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중고 시장 : 상업적 현실
최근 한 연구에서 모든 세대의 56%의 사람들이 지속 가능한 제품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 의견을 주도하는 것은 젊은 소비자들이다. Global Data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모두 기성 중년층 소비자보다 재고를 선호할 가능성이 두 배 정도 높고, 중고 의류, 보석, 신발 및 핸드백을 열정적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급품들은 중고품 시장이 1차 명품 시장(3%)보다 4배 빠른 성장 속도(12%)를 보이면서 이 같은 대형 중고 상품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중고 시장 : 프로세스 옵션 완성
중고 시장의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는 반품 처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제품의 정품 여부, 반품 과정에서 세탁・수리 포함 여부, *신용 전표가 상품의 컨디션에 따라 발행되는지에 대한 여부 등이 포함된다.
*신용 전표 : 상점에 물건을 반품했을 경우 동일 액수를 다음 물건 구입 시 사용할 수 있도록 현금 대신에 써 주는 전표
위 사항이 정해진 후에는 중고 제품을 새 제품과 함께 통합된 브랜드 환경을 제공할 것인지, 중고 제품을 분리된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OMS(Order Management System)는 반품 프로세스를 in-house에서 처리하는 리테일러에게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 가장 적합하면서 고객의 기대에도 잘 부합하는 체계를 만드는 데 핵심이 될 것이다.
오늘날 OMS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는 리세 일과 관련한 모든 물류 과정들을 보다 쉽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다른 *풀필먼트 프로세스와 마찬가지로 OMS를 사용하여 *블라인드 리턴이나 배송 상품을 물류센터로 취합, 품질 체크 등의 수동 관리,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을 때 자동으로 직원이나 고객에게 공지하는 것까지의 모든 단계를 관리할 수 있다.
*풀필먼트(Fulfillment) : '고객의 주문처리'를 뜻하는 용어로, 온라인 유통 산업에서는 고객의 주문에 맞춰 물류센터에서 제품을 피킹(picking), 패킹(packing) 후에 배송을 하고 고객이 교환/환불을 원하면 교환/환불 서비스까지 담당하는 일련의 프로세스를 의미한다.(쉬핑 뉴스넷)
*블라인드 리턴 : 배송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품이거나 배송 중 분실된 상품의 경우, 고객에게 상품이 없더라도 환불해 주는 서비스를 의미한다.(출처)
소비자의 구매 습관이 바뀌면서, 소비자들은 환경을 위해 낭비를 줄이고 중고 디자이너 상품을 찾고 있으며 이로 인해 리세일 예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패션 산업 자체에서 순환성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리세일 분야를 이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McKinsey 보고서에서는 리슬링, 수리 및 *리퍼브 시장이 2030년까지 패션 산업의 탄소 배출량을 약 1,300만 톤까지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리퍼브 : 판매장에 전시되었거나, 고장 또는 흠이 있어 소비자가 반품한 것을 다시 고치고 손질하여 소비자에게 정품보다 싸게 파는 일 또는 그런 상품(네이버 국어사전, 우리말 샘)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중고 시장, 리셀링 움직임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요즘 당근 마켓과 번개장터 등의 여러 플랫폼들을 통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중고품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중고’라는 이미지도 이전에 비해 많이 좋아진 편이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 외에도 일반 매장에 있는 제품들과는 다르게 딱 하나만 남아있는 상품이라는 특징이 MZ 세대를 끌어들이는 요인이 되고 있는 듯합니다. 지속 가능함과 동시에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중고 시장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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